김해공항(사진=연합뉴스)
지역별로는 일본 노선이 4개 늘어나고 동남아 노선이 1개 추가된다. 운항 횟수는 일본이 주 39회 증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중국어권·기타 지역 17회, 동남아 2회 순으로 늘어난다. 국내선은 기존 2개 노선을 유지하고 운항 횟수도 주 188회에서 189회로 현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인력 운영과 관련해서는 3사 근로자의 고용을 승계하고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배제한다는 방침이다. 근무지 역시 본인 의사에 반하는 일방적인 이전은 지양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부산 근무 인력은 진에어 187명, 에어부산 997명 등 총 1184명이다. 대한항공은 부산 지역 사업량 확대에 맞춰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 항공정비사 등 전문인력 운영을 확대하고 지역 인재 채용도 늘릴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증원 규모는 제시하지 않았다.
반면 통합 LCC의 부산 본사 설치 여부는 여전히 결정되지 않았다. 대한항공이 제시한 업무 배치 계획에 따르면 서울이 전반적인 정책 수립을 담당하고 부산은 업무 분야별 본사 기능을 분담하는 구조다. 부산에는 지역 대표 역할과 영남권 특화 마케팅·영업 전략 수립, 부산 허브 운영 기능 등을 배치할 예정이다. 에어부산의 운항통제·객실 훈련센터 등 핵심 운영시설은 계속 운영하고 김해공항은 자체정비가 가능한 정비거점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11월 말까지 부산시와 국토교통부, 산업은행 등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고 3사 근로자들과도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본사 이전 관련 진전 사항은 김 의원에게도 적시에 설명하기로 했다. 다만 본사 소재지에 대한 최종 결정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산업은행은 통합 LCC 본사의 부산 설치에 찬성하고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산업은행은 앞서 김 의원실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본사 소재지를 부산으로 합의하는 경우, 산업은행은 이에 대해 찬성하며 지방공항 활성화 및 제2의 허브공항 육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만 본사 소재지는 대한항공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이번 계획안은 김 의원이 지난 7일 국정감사에서 통합 LCC 부산 본사 설치를 촉구하고 관련 협의 일정과 부산 제2허브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제출을 요구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김미애 의원은 “대한항공이 제시한 노선 확대와 고용 승계, 부산 거점 강화 계획이 실제 이행되도록 점검하겠다”며 “산업은행도 부산 본사 합의 시 찬성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만큼, 실질적인 협의 진전을 위해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의 본사 기능 일부 분담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관계기관 의견수렴이 부산 본사 설치와 실질적인 의사결정 기능 확보를 위한 논의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