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호주 전력망·BESS 협력 확대…오스넷·CIP와 협약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19일, AM 10:18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현대건설은 호주 에너지 기업 오스넷(AusNet), 덴마크계 인프라 투자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와 잇따라 협약을 맺고 전력망과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16일(현지 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파트너십 MOA에서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이사(오른쪽)와 오스넷 데이비드 스메일스 대표가 합의각서(MOA)에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현대건설)
16일(현지 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파트너십 MOA에서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이사(오른쪽)와 오스넷 데이비드 스메일스 대표가 합의각서(MOA)에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오스넷 본사에서 오스넷과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송변전 인프라와 계통 연계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오스넷은 호주 빅토리아주에서 전력·가스 배전과 송전망 등을 운영하는 에너지 네트워크 기업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오스넷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송변전 인프라와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MOA를 통해 양사는 기존 전력 인프라 사업뿐 아니라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과 데이터센터 등 계통 연계 사업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EPC(설계·조달·시공)와 운영·관리 분야의 기술 협력도 추진한다.

현대건설은 이에 앞서 지난 15일 멜버른에서 CIP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재생에너지와 관련 인프라 사업에서 공동 협력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CIP는 풍력과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 그린수소, 탄소포집·저장(CCS) 등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 투자하는 운용사다.

현대건설은 호주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재생에너지 전환으로 전력 인프라 투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관련 사업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호주에서는 데이터센터 확대와 재생에너지 전환에 따라 전력망 확충이 진행되고 있다”며 “오스넷과 CIP 등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호주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에너지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2024년 호주 시드니에 지사를 설립했다. 지난달에는 시드니 채스우드 초고층 아파트 개발사업 투자계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주택개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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