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식, 크로스체인 브릿지 해킹…10억원 상당 자금 유출

재테크

뉴스1,

2026년 October 19일, AM 11:04

가상의 비트코인 동전 2021.2.24 © 뉴스1 안은나 기자

블록체인 프로젝트 싸이식(Cysic)의 크로스체인 브릿지에서 해킹 공격이 발생해 약 72만 7000달러(약 9억 7000만 원) 상당의 자금이 외부로 유출됐다. 공격자는 브릿지의 취약점을 이용해 토큰 1000만 개를 무단 발행한 뒤 일부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공격자는 지난 17일 싸이식의 크로스체인 브릿지를 악용해 BNB체인에서 1000만 개의 CYS 토큰을 무단 발행했다.

이번 공격은 브릿지 관련 서비스에 사용되는 데이터베이스에 무단 접근한 뒤 메시지 처리 과정의 취약점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공격자는 허위 토큰 발행 메시지를 전송해 CYS를 무단 발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격자는 무단 발행한 토큰 가운데 720만 개를 매도했다. 이후 크로스체인 전송 서비스를 이용해 매도 대금을 이더리움 네트워크로 옮겼으며 총 306.6ETH를 확보했다. 이는 당시 시세 기준 약 72만 7000달러에 해당하는 규모다.

싸이식은 공격 발생 이후 해당 지갑 주소를 블랙리스트에 등록해 공격자가 보유한 나머지 280만 개의 CYS 토큰을 동결했다. 다만 이미 이더리움 네트워크로 이동한 자금에는 동결 조치가 적용되지 않는다.

싸이식 재단은 이번 사고가 크로스체인 브릿지의 메시지 처리 및 토큰 발행 기능에 국한됐다고 설명했다. 싸이식 메인넷은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기존 이용자가 보유한 자산도 탈취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재단은 사고 직후 브릿지 운영을 중단하고 외부 보안업체에 조사를 의뢰했다. 보안 점검이 완료될 때까지 브릿지 서비스를 중단하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자금 추적 결과를 담은 후속 보고서를 공개할 계획이다. 공식 피해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싸이식은 영지식증명(ZK) 생성에 특화된 하드웨어와 레이어1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023년 폴리체인캐피털이 주도한 시드 투자에서 600만 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yellow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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