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 강남 AI 데이터센터 공사 우선협상자 선정…1296억 규모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0일, PM 08:35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대구 건설기업 서한이 서울 강남의 엣지 AI 데이터센터 건설공사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주택·일반건축·토목 중심의 사업영역을 첨단 디지털 인프라로 확대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서한은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일대에 조성하는 데이터센터 공사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제시된 공사금액은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1296억원이다. 우선협상 단계로, 최종 계약 체결과는 구분된다.

시설은 대지면적 1192㎡, 연면적 4949㎡에 지하 5층~지상 4층, 1개 동 규모로 계획됐다. 수전용량은 9MW다.

회사에 따르면 전력·냉각 등 핵심 설비를 이중화해 정비 중에도 운영을 이어갈 수 있는 ‘Tier Ⅲ’ 수준의 인프라를 적용할 예정이다. 제한된 도심 부지에 전력과 냉각, 비상전원 설비를 고밀도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삼성역 엣지AI데이터센터 조감도. (사진=서한)
삼성역 엣지AI데이터센터 조감도. (사진=서한)
서한은 기계·전기·배관 등 MEP 분야를 총괄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건축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설비 시공과 관리 경험을 확보해 후속 사업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사업지는 기업과 금융·IT 수요가 밀집한 강남 업무권역이다. 서한은 주요 서비스 거점과 가까운 도심형 데이터센터의 특성을 활용해 실시간 데이터 처리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우필 서한 대표는 “다양한 건설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와 첨단 디지털 인프라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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