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23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대상지는 급경사지와 협소한도로, 계곡형 지형으로 인한 침수취약지역 등 노후화된 주거환경으로 옹벽 붕괴, 침수피해 등에 노출돼 있었다. 이에 2015년부터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됐으나 지형적 이유로 한계가 명확했다.
대상지는 상도초·상도유치원 등 교육시설과 공원·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까워 우수한 생활환경을 갖춘 주거지다. 특히 상도권역에서는 신속통합기획,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지역주택조합사업 등 다수의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주변 개발과 연계한 체계적인 주거환경 개선과 기반시설 확충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번 신통기획은 대상지와 주변지역을 연결하는 기반시설과 보행동선을 계획하고 열린 커뮤니티 공간을 통해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리고 일상을 나누는 주거단지 조성에 중점을 뒀다.
대상지 북측에 공원을 계획하고 이를 중심으로 T자형 공공클러스터를 조성, 주변개발사업에서 확보한 공공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이를 통해 주민 누구나 머무르고 쉴 수 있는 세대통합형 커뮤니티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북측 공원에서 남북도로를 거쳐 국사봉까지 이어지는 폭 30m 통경축을 확보해 상도로에서 구갓봉 자락으로 열린 경관을 형성한다.
성대로 일대에 대상지를 포함해 약 1만가구의 개발이 예정된 만큼, 미래 교통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계획했다.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된 연접한 상도14·15구역과 연계해 성대로를 폭 17m(4차로)로 일괄 확폭했다.
대상지는 빗물이 모이는 계곡형 지형에 도로 하부에는 노후 하수관로가 매설돼 침수 위험이 크다. 이에 서울시는 대상지 일대 하수관로를 정비해 침수 위험을 해소하는 동시에 외부 차량 통행이 적은 해당 도로를 입체도로로 결정해 차량흐름과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사업성을 확보했다.
대상지의 지형적 특성을 적극 활용해 단차를 살린 입체적 생활공간을 만들었다. 지형에 따라 발생하는 단차에는 데크주차장, 주민공동시설, 외부마당 등을 배치하고 단지 내 보행로와 주요 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동하며 다양한 생활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동작구 상도권역은 여러 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지역의 모습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해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의 기반을 마련한 만큼 대상지 일대가 주민들이 모이고 교류하는 커뮤니티의 중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