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3만달러 회복했지만…"수익권 물량 54% 수준"[코인브리핑]
재테크
뉴스1,
2026년 October 21일, AM 10:18
"8.7만달러 저항선 돌파가 변동성 좌우"
비트코인이 8만 3000달러 선에서 횡보하는 상황에서, 수익을 내는 비트코인 물량이 전체의 54%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 약세장 종료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투자심리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21일 오전 9시 51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17% 하락한 1억 1069만 5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1.85% 상승한 8만 3060달러다. 전날 8만 1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다가 이날 8만 3000달러대를 회복했다.
21일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만 7000~8만 7800달러 구간의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래스노드는 지난달 코인베이스 기관투자자팀과 공동 발간한 보고서에서 해당 구간을 주요 저항선으로 제시한 바 있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이 현재 박스권을 벗어나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9만달러 부근에도 추가 매물대가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보유자들의 수익 상황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보여준다. 온체인 분석가 다크포스트에 따르면 현재 수익 상태인 비트코인 물량의 비중은 53.8%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이상 보유한 비트코인을 제외한 수치로, 최근 60%를 잠시 웃돌았다가 다시 하락했다.
다크포스트는 "수익 상태인 비트코인 비중이 50% 안팎에서 등락하는 것은 약세장 말기에 나타났던 현상"이라며 "신규 매수세가 유입되고 투자심리가 안정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씨티, 시큐리타이즈 투자의견 '중립' 하향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은행이 토큰화 플랫폼 시큐리타이즈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토큰화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높지만 실제 수익 창출 규모는 불확실하다는 판단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시큐리타이즈의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는 기존 10달러에서 1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피트 크리스티안센 씨티은행 디지털자산 주식 리서치 담당 이사는 "토큰화가 주식·채권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할 것"이라면서도 "시큐리타이즈가 그 대가로 얼마나 받을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투자자들의 기대 확대와 토큰화 자산의 공급 문제, 수익 창출의 불확실성 등을 주요 우려 요인으로 지목했다.
코인베이스, 마스터카드 AI 에이전트 결제 서비스 시범 테스트 참여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마스터카드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결제 서비스 시범 테스트에 참여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마스터카드의 '에이전트 페이 포 머신(Agent Pay for Machines)' 시범 테스트에 참여했다.
해당 서비스는 AI 에이전트가 이용자의 예산 범위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자율적으로 구매·결제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테스트는 코인베이스가 개발한 결제 프로토콜 'x402'를 활용했다. 코인베이스 개발자 플랫폼은 디지털 지갑 인프라를 제공했으며, 코인베이스의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는 온체인 결제 정산을 담당했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사람의 승인 없이도 일정 조건에 따라 거래를 수행할 가능성을 시험했다.
코인 시장 침체에 올해 82개 프로젝트 서비스 종료
가상자산 시장의 장기 침체로 올해 탈중앙화금융(디파이·DeFi)과 블록체인 인프라, 게임 등 분야에서 총 82개 프로젝트가 서비스를 종료했거나 종료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 등에 따르면 가상자산 리서처 스테이시 무어는 "올해 서비스 종료 대상 프로젝트가 82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주요 프로젝트에는 디파이 프로토콜 밸런서와 래디언트 캐피털, 블록체인 인프라 프로젝트 네온 EVM, 스텝 파이낸스 등이 포함됐다.
서비스 종료는 가상자산 시장의 장기 약세와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12만 6000달러를 웃돌며 고점을 기록했으나 올해 초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며 이용자 확보와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던 프로젝트들의 재정 부담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chsn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