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서울 임대가격지수는 102.72로, 집계가 시작된 2024년 1분기(99.48) 이후 매 분기 올랐다. 반면 전국 통합 지수는 같은 기간 100.01에서 99.18로 하락했으며, 부산(-0.35%), 대구(-1.30%)를 비롯해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까지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가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다.
서울의 상승세는 소수 상권에 국한되지 않고 전역으로 확산됐다. 서울 72개 세부 상권 중 80.6%에 달하는 58곳에서 지수가 올랐으며, 강남권 15개 상권은 전 지역이 상승했다. 도심권, 영등포·신촌권을 비롯해 독산·시흥, 신림역, 목동 등 주요 생활권 상권에서도 일제히 오름세가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는 서울의 높은 인구 밀도와 두터운 배후수요로 설명된다. 제한된 면적에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만큼 상가가 도보 생활권 안에서 확보할 수 있는 잠재 소비층이 두텁고, 외식·교육·의료·생활서비스 등 일상적인 소비 수요가 형성되기 유리하다. 여기에 주거지역과 업무시설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교통망을 바탕으로 거주민의 생활 소비에 출퇴근 인구와 외부 방문객 등 다양한 소비 수요가 더해진다.
주거, 업무, 교육, 상업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복합 상권이 발달해 다양한 업종의 임차 수요를 안정적으로 흡수하고 있다. 주거 밀집가에는 병원과 학원, 생활서비스업이 자리 잡고, 업무 지구 인근에는 음식점과 카페 등이 활성화되어 있으며, 이러한 기능이 교차하는 지역에서는 입점 가능한 업종의 스펙트럼이 한층 넓어진다.
또한 촘촘한 교통망과 보행 중심의 동선이 일상적인 소비를 유도하며, 올해 1~8월 외국인 관광객이 1156만 명으로 전년 대비 21.6% 증가하고 카드 소비액도 59.9% 급증하는 등 관광 수요가 상권 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핵심 도심권인 중구 중림동 일원에 들어서는 상업시설 ‘충정로 GL 스퀘어’가 지난 16일 홍보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섰다. 지하 2층~지상 2층, 총 143실 규모로 조성되는 충정로 GL 스퀘어는 일평균 이용객이 약 3만명에 달하는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과 직접 연결된다.
지난 8월 진행된 아파트 1순위 청약에서 44.5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충정로역자이르네’의 단지 내 상업시설로 공동주택 299가구 입주민과 약 1만 1000평 규모 업무시설 내 상주 직장인 수요를 배후로 확보했으며, 서울 중심업무지구(CBD)와 마포구·중구의 주거지역을 아우르는 입지에 조성돼 단지 안팎으로 두터운 배후수요를 갖췄다.
스타필드 수원, 신세계 센텀시티 등 국내 주요 상업시설의 공간 디자인을 선보인 씨와이파트너스(CYP)와 협업을 통한 상환경 특화계획과 공간 브랜딩을 추진 중이며, 시행사가 전용면적 기준 상업시설의 약 30%를 직영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층별 방문 목적을 고려한 앵커테넌트 구성을 통해 집객력을 높일 방침이다.
한호건설그룹이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한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세운6-3-4구역)’ 단지 내 상업시설도 분양 중에 있다. 서울 중구 인현동 일원 지하 1층~지상 2층, 총 48실 규모로 조성된 이 상업시설은 인근으로 서울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 2·3호선 을지로3가역, 2·5호선 을지로4가역 도보권에 위치해 우수한 접근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충정로 GL 스퀘어 투시도[사진=자이 S&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