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꽁꽁 묶이자…‘강남 50·60 상속인’ 쑥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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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2일, AM 08:34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올해 3분기 서울 집합건물의 소유권이전등기(상속) 신청에서 상속인으로 집계된 인원이 전년 동기보다 8.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60대가 전체의 절반을 웃돌았다.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아파트 단지를 포함한 강남 일대 전경.(사진=연합뉴스)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아파트 단지를 포함한 강남 일대 전경.(사진=연합뉴스)
22일 부동산 데이터 플랫폼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서울 25개 자치구 집합건물 소유권이전등기 상속 신청의 상속인 수는 798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7349명보다 640명(8.7%) 증가했다.

월별로 보면 7월 상속인 수는 2906명으로 전년 동월 2806명보다 100명 늘었다. 8월은 2585명으로 전년 2062명보다 523명 증가했고, 9월도 2498명으로 전년 2481명보다 17명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 비중이 높아 전체 상속인의 56.1%를 차지했다.50~59세 상속인은 2667명으로 전년 동기 2350명보다 317명(13.5%) 증가했다. 60~69세도 1595명에서 1816명으로 221명(13.9%) 늘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81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구 588명, 노원구 531명, 서초구 425명, 구로구 403명 순이었다. 상위 5개 자치구의 상속인 수는 2765명으로 서울 전체의 34.6%였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강남구가 550명에서 818명으로 268명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노원구는 108명, 구로구는 94명, 강동구는 65명, 서초구는 62명 각각 증가했다.

반면 양천구는 363명에서 250명으로 113명 줄었다. 송파구는 64명, 영등포구는 52명, 성북구는 36명 감소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6곳은 상속인 수가 늘었고 9곳은 줄었다.

다만 상속인 수는 상속을 원인으로 한 소유권이전등기 신청에서 상속인으로 집계된 인원을 뜻한다. 실제 상속 완료 건수나 상속받은 부동산 수, 상속재산의 가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집품 관계자는 “올해 3분기 서울 집합건물 상속인 수가 전년 동기보다 640명 늘었다”며 “50·60대가 전체의 56.1%를 차지했고 자치구별 증감은 엇갈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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