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 진주 본사 전경.(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유로화 사모채권은 통상 만기가 3~5년이지만 이번 채권은 15년 만기로 발행됐다. LH에 따르면 국내 기관이 유로화 사모채권을 15년 만기로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기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하고 특정 시기에 부채 상환이 집중되는 부담을 분산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자금 조달 비용도 낮췄다. 이번 채권의 통화스왑 이후 최종 원화 조달금리는 연 4.297%로 국내 원화채권을 발행했을 때보다 0.10%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이번 발행은 지난해 11월 LH가 처음으로 유로화 공모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유럽 현지 투자자의 요청으로 추진됐다. 당시 LH는 5억유로(약 8493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LH는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에서 Aa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서 AA, 피치에서 AA- 등급을 받고 있다. LH는 이러한 신용도를 바탕으로 해외 투자자와의 자금 조달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호주달러와 일본 엔화, 캐나다달러 표시 채권을 발행한 LH는 이달 중 미국 달러화 공모채권 발행도 추진할 예정이다. 조달 통화와 채권 만기를 다변화해 중장기 정책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채권 발행 대금은 공공주택 건설 등 주요 정책사업에 활용해 주택공급 확대에 활용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조달원을 적극 다변화해 안정적인 정책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