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시니어 주택 공동개발…아파트 돌봄도 추진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2일, AM 09:21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삼성물산이 삼성노블라이프와 손잡고 시니어 주거·돌봄 사업을 확대한다. 시니어 레지던스와 너싱홈 개발부터 운영까지 협력하고, 기존 아파트에 거주하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돌봄 서비스도 추진한다.

삼성노블라이프 R&D센터 관계자가 삼성물산의 시니어 리빙 솔루션 '에버링(Everling)' 슬립 케어 기기를 활용해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삼성노블라이프 R&D센터 관계자가 삼성물산의 시니어 리빙 솔루션 '에버링(Everling)' 슬립 케어 기기를 활용해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은 삼성노블라이프와 시니어 리빙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노블라이프는 삼성생명이 설립한 시니어 리빙·케어 전문회사로, 2001년 개원한 용인 삼성노블카운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시니어 레지던스·너싱홈 공동 개발과 공동주택 특화 돌봄 서비스, 고령친화기술(에이지테크) 연구개발 등 3개 분야에서 협력한다. 너싱홈은 간호·요양 서비스가 상시 제공되는 노인 거주시설이다.

우선 시니어 레지던스와 너싱홈의 신규 개발 및 리모델링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삼성물산은 시니어 특화 설계·시공과 인공지능(AI) 기반 시니어 리빙 솔루션 ‘에버링(Everling)’ 적용을 맡는다. 삼성노블라이프는 입주 후 운영 서비스를 담당한다. 양사는 시설 기획 단계부터 운영 동선과 돌봄 환경을 고려한 공간 설계 기준도 마련할 예정이다.

기존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고령층을 위한 돌봄 서비스도 개발한다. 삼성물산이 지난달 출시한 에버링을 통해 파악한 건강·생활 데이터에 삼성노블라이프의 전문 케어 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시니어 전용 시설에 집중됐던 돌봄 서비스를 일반 공동주택까지 확대해 고령층이 기존 거주지에서 계속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삼성노블카운티를 실증 거점으로 활용해 시니어 특화 기술과 돌봄 서비스도 공동 연구한다. 실제 돌봄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와 입주민·돌봄 인력의 의견을 기술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물산은 2024년부터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퓨처스케이프’를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들과 삼성노블카운티에서 헬스케어 데이터 관리, AI 행동 분석, 홈 AI 로봇 등의 기술을 실증해 왔다. 현재는 삼성노블카운티 너싱홈에서 에버링을 활용해 야간 근무 강도를 줄이기 위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조혜정 삼성물산 DxP본부장(부사장)은 “삼성물산의 설계·시공·디지털 솔루션 역량과 삼성노블라이프의 검증된 운영·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해 시니어가 익숙한 공간에서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주거의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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