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거품 꺼져도 충격 제한적일 것"
비트코인(BTC)이 8만 1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투자 열기가 식어도 비트코인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이 AI 관련 자산의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만큼, 오히려 일부 투자자금이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오전 9시 5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59% 하락한 1억 896만 1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3.54% 떨어진 8만 1399달러다. 전날 8만 4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다가 이날 하락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X(옛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그간 AI 관련 랠리에서 완전히 소외됐었다"며 "AI 관련주를 매수한 투자자들은 이미 비트코인을 처분했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다시 비트코인으로 자금이 이동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AI 시장의 하락이 곧바로 비트코인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하지는 않았다. 주 대표는 "AI 시장 붕괴가 비트코인에 무조건 호재나 악재가 된다고 볼 수는 없다"며 "두 시장은 서로 무관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채굴업체들의 AI 사업 전환에도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견조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 상장한 채굴업체 5곳은 총 500억 달러 이상의 AI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비트코인 채굴에 투입하는 연산 능력을 약 47% 줄였다. 그러나 비상장·미국 외 지역 채굴자들이 이들의 빈자리를 빠르게 메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크립토퀀트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대규모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AI 산업으로 이탈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은 그들이 필요 없다"고 전했다. 대형 사업자의 사업 전환에도 다른 채굴자들의 참여로 네트워크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HSBC, 스테이블코인 '레드코인' 출시
글로벌 은행 HSBC가 자체 스테이블코인 '레드코인'을 출시하고 홍콩 내 결제 서비스에 도입한다.
23일 외신 등에 따르면 HSBC는 이번 주말까지 모바일 결제 서비스 페이미(PayMe) 이용자 330만 명 이상이 약 10만 개 가맹점에서 레드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존 오닐 HSBC 디지털자산·통화 부문 매니징디렉터는 "연내 HSBC 홍콩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 스테이블코인 지갑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AI 에이전트 거래 연동 기능 공개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연동 기능을 공개했다.
23일 외신 등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X(옛 트위터)를 통해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AI 에이전트와 거래 계정을 연결하는 기능을 소개했다.
이용자는 AI 에이전트가 접근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직접 지정하고, 주문 실행 전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AI 에이전트와의 연결은 언제든 해제할 수 있다.
파이어블록스, 비자 25억달러 인수설 부인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 기업 파이어블록스가 글로벌 결제기업 비자와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를 부인했다.
23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파이어블록스는 "비자의 인수설을 인지하고 있지만 우리로서는 금시초문이며, 현재로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 등은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비자가 파이어블록스를 약 25억 달러에 인수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파이어블록스는 2022년 5억 5000만 달러를 조달하면서 기업가치 80억 달러를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