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스테이블코인 '레드코인' 출시…결제·토큰화 펀드 투자 지원

재테크

뉴스1,

2026년 October 23일, AM 10:37

HSBC 로고.

글로벌 은행 HSBC가 홍콩달러 기반 자체 스테이블코인 '레드코인'을 출시하고 홍콩 내 결제 서비스에 도입한다. 연내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 토큰화 펀드 투자도 지원한다.

23일 홍콩 현지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HSBC는 이날부터 모바일 결제 서비스 페이미(PayMe) 이용자 33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레드코인을 출시한다.

레드코인은 페이미에서 개인 간 송금과 약 10만 개 가맹점 결제에 활용된다. 이용자는 앱을 별도 계좌 개설 없이 레드코인 지갑을 활성화할 수 있다. 기존 페이미와 유사한 화면에서 즉시 송금할 수 있으며, 이용 한도는 기존 홍콩달러 지갑과 통합 적용된다.

로런스 리 페이미 총괄은 "첫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에게 추가 부담을 주지 않으며 신뢰를 얻는 것"이라고 밝혔다. HSBC는 직원 약 100명이 참여한 내부 시범운영을 통해 이용 과정을 검증했다.

연내에는 HSBC 홍콩 모바일뱅킹 앱에 스테이블코인 지갑 기능을 통합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레드코인으로 머니마켓펀드(MMF) 등 토큰화 자산 상품에 최소 100홍콩달러부터 투자할 수 있다. 향후 금 토큰과 외부 운용사 펀드도 추가할 예정이다.

존 오닐 HSBC 디지털자산·통화 부문 매니징디렉터는 "스테이블코인으로 토큰화 펀드에 가입하면 즉시 결제가 가능하고 투자 문턱도 크게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가맹점 정산 주기는 초기에는 기존 홍콩달러 결제와 동일하다. 가맹점은 추가 투자 없이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으며, HSBC는 향후 정산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앞서 HSBC는 지난 4월 홍콩금융관리국(HKMA)으로부터 스테이블코인 발행 면허를 받았다. 홍콩의 스테이블코인 조례는 지난해 8월 1일 시행됐다.

chsn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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