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이 엑스알피(XRP)렛저(XRPL)에 약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토큰화 머니마켓펀드(MMF) 지분을 추가 발행했다. 이에 따라 XRPL에 발행된 해당 펀드의 토큰 수는 종전의 약 4배로 늘어났다.
26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프랭클린템플턴은 지난주 XRPL에서 토큰화 MMF 지분을 나타내는 'sgBENJI' 약 1억 4400만 개를 추가 발행했다.
이번 발행으로 XRPL에 기록된 sgBENJI는 기존 약 4800만 개에서 1억 9300만 개로 증가했다. 발행 당시 기록된 주당 가격 1.039달러를 적용하면 전체 가치는 약 2억 달러에 달한다.
프랭클린템플턴은 발행에 앞서 각각 7500만 달러 규모의 현금 청약 내역 두 건을 블록체인에 기록했다. 이후 약 7218만 개씩 두 차례에 걸쳐 토큰을 발행했다.
새로 발행된 토큰은 모두 하나의 지갑으로 전송됐다. 해당 지갑에는 현재 XRPL에 발행된 sgBENJI 전체 물량이 보관돼 있다.
sgBENJI는 프랭클린템플턴이 싱가포르에서 운용하는 '프랭클린 온체인 미국 달러 단기 머니마켓펀드'의 지분을 블록체인상에서 토큰으로 구현한 것이다. 해당 펀드는 미국 국채 등 정부 발행 증권과 기업어음(CP), 은행 예금 등 단기 달러 표시 금융상품에 투자한다. 투자 수익은 펀드 지분 가격에 반영된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지난해 9월 싱가포르 최대 은행 DBS, 리플과 협력해 토큰화 MMF와 스테이블코인 기반 거래·대출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협력에 따라 DBS 디지털거래소 이용자는 리플의 달러 스테이블코인 RLUSD를 활용해 sgBENJI를 거래할 수 있다. DBS는 향후 sgBENJI를 담보로 대출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