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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상자산 시장구조법인 클래리티 법안 처리 지연이 아시아와 중동의 디지털자산 기업 유치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피터 휴즈 에이펙스그룹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규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 기업들이 다른 지역에서 대안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와 중동, 버뮤다처럼 규제 체계 마련에 속도를 내는 지역이 미국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클래리티 법안은 가상자산에 대한 연방 차원의 규칙을 마련하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감독 권한을 나누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9월 상원에서는 법안 처리에 필요한 60표를 확보하지 못했다.
휴즈는 유럽연합(EU)의 가상자산 규제법 미카(MiCA)에 대해서도 변화가 느리고 제약이 많아 미국의 입법 지연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에이펙스그룹도 중동에서 토큰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초 드롭RWA·토크니와 협력해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실물자산을 규제에 부합하는 블록체인 기반 투자상품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휴즈는 토큰화 머니마켓펀드(MMF)가 기관투자자의 블록체인 도입을 촉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단기 채무증권 등에 투자하는 펀드의 지분을 블록체인 토큰으로 구현해 투자 수익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그는 "토큰화 MMF가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으며, 보유 지분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며 "주요 은행들도 이러한 담보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hsn12@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