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바이낸스 입금액 두 배로
비트코인이 8만 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면 조정을 마무리하고 추가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반등 과정에서 개인 투자자의 거래소 입금이 늘면서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26일 오전 9시 32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80% 하락한 1억 725만 6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1.09% 떨어진 8만 107달러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는 X를 통해 "비트코인이 이전 저점보다 높은 저점을 형성하고 8만 달러 지지선을 유지한다면 조정 국면이 종료되고 추가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저점을 일시적으로 밑돈 뒤 비교적 강한 반등이 나타났지만,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이전 고점인 8만 7000달러를 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고점을 갱신하지 못하면 최근 저점을 다시 시험하고, 7만 5000달러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투자자 규모에 따라 거래소 입금 흐름은 엇갈렸다. 애널리스트 다크포스트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의 바이낸스 비트코인 입금액은 30일 누적 기준 55억 달러에서 107억 5000만 달러로 약 두 배 늘어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고래 투자자의 입금액은 8월 말 59억 달러에서 현재 38억 달러로 줄었다.
다크포스트는 개인 투자자들이 최근 반등을 매도 기회로 활용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그는 "고래 투자자는 거래소로 비트코인을 옮기는 데 소극적"이라며 "현재 가격대에서 매도 의향이 크지 않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美 클래리티법 지연, 아시아·중동에 기회"
미국 가상자산 시장구조법인 클래리티 법안 처리 지연이 아시아와 중동의 디지털자산 기업 유치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피터 휴즈 에이펙스그룹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규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기업들은 다른 지역에서 해결책을 찾게 될 것"이라며 "아시아와 중동, 버뮤다 등 규제 체계 마련에 속도를 내는 지역이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상원은 지난 9월 클래리티 법안 처리에 필요한 60표를 확보하지 못했다. 휴즈는 유럽연합(EU)의 가상자산 규제법 미카(MiCA)에 대해서도 변화가 느리고 제약이 많아 미국의 입법 지연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한편 휴즈는 토큰화 머니마켓펀드(MMF)가 기관투자자의 블록체인 도입을 촉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존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고, 담보로 활용해 자금을 조달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프랭클린템플턴, XRP렛저에 토큰화 MMF 1.5억달러 추가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이 XRP렛저(XRPL)에 약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토큰화 머니마켓펀드(MMF) 지분을 추가했다.
26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XRP렛저에 발행된 해당 펀드의 토큰 'sgBENJI'는 약 4800만 개에서 1억 9300만 개로 늘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거래에 기록된 주당 가격 1.039달러를 적용하면 총가치는 약 2억 달러다.
sgBENJI는 단기 달러 표시 채무증권과 머니마켓 상품 등에 투자하는 펀드의 지분을 블록체인에서 토큰으로 구현한 것이다.
하이퍼리퀴드 스트래티지, 자사주 매입 한도 1억달러로 확대
가상자산 하이프(HYPE)를 전략적으로 매입하는 나스닥 상장사 하이퍼리퀴드 스트래티지(PURR)가 자사주 매입 한도를 기존 3000만 달러에서 1억 달러로 확대했다.
26일 더블록에 따르면 현재 승인된 한도 중 남은 매입 가능 금액은 약 7200만 달러다.
자사주 매입 기한도 기존 2026년 12월 5일에서 2027년 10월 31일로 연장했다. 실제 매입 시기와 규모는 경영진이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