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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강세를 뜻하는 '업토버(Uptober)' 기대와 달리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 움직임이 확대되는 가운데 주요 지지선까지 무너지면서 추가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4.28%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과거 10월마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업토버'라는 별칭을 얻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5년까지 13차례의 10월 중 10차례 상승했으며 평균 수익률은 18.44%에 달했다. 특히 2019년부터 2024년까지는 6년 연속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하락 마감하며 이 같은 흐름이 끊겼고 올해도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하며 업토버에 대한 기대를 키웠지만 이달 들어 하락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이 같은 약세 흐름 속에서 개인 투자자와 대형 투자자 간 엇갈린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다크포스트(Darkfost) 가상자산 애널리스는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바이낸스 비트코인 입금 규모가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개인 투자자의 30일 누적 입금액은 55억 달러에서 107억 5000만 달러로 약 두 배 증가했다. 거래소로 유입되는 비트코인이 늘어날수록 시장에 나올 수 있는 매도 물량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고래 투자자의 입금액은 8월 말 59억 달러에서 최근 38억 달러로 감소했다. 다크포스트는 개인 투자자들이 최근 반등을 매도 기회로 활용하는 반면 고래들은 현재 가격대에서 매도에 소극적인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지지선 이탈에 따른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제기된다. 잭 이(Jack Yi) 가상자산 투자사 LD캐피털 창업자는 비트코인이 8만 2000달러와 8만 달러를 잇달아 하향 돌파했다며 7만 9000달러마저 무너질 경우 7만 5000달러와 7만 1000달러가 다음 지지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과도한 비관론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트레이더 본크가이(Bonk Guy)는 "과거 시장 사이클에서 강세장은 평균 1060일로 전체의 74%를 차지한 반면 약세장은 평균 380일로 26%에 그쳤다"며 "단기 조정에 따른 공포에 매몰되기보다 저평가된 투자 기회를 살피고 다음 상승장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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