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선 트램 차량. (사진=서울시 제공)
위례선 트램은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지하철 8호선·수인분당선 복정역, 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5.4㎞의 노면전차 노선이다. 정거장 12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갖추며 차량 8편성이 운행된다. 국내 최초로 공중 전차선 없이 차량 지붕에 탑재된 배터리로 운행하는 무가선 방식을 적용했다.
위례선 트램은 이달 기준 전체 공정률 97%로 궤도와 정거장 차량기지 등 주요 기간시설 공사를 마쳤다. 다만 교통시설안전진단과 교통안전심의 등 개통 전 필수 안전 절차가 아직까지 기관 간 이견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전체 5.4㎞ 중 약 1.2㎞가 보행자 혼용구가니고 일반도로 교차로 13개소에서 자동차·보행자와 운행 공간을 공유한다. 이에 따라 주행 구간의 법적 지위와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두고 관계기관 간 해석의 차이가 발생했다.
대표적인 것이 서울경찰청의 교통안전심의다. 시는 2022년 8월부터 서울경찰청과 교통안전시설 설치 방안을 지속 협의해온 바 있다. 지난달 1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의 갈등조정 결과에 따라 교통시설안전진단을 우선 실시하고 서울경찰청 교통안전심의 등을 거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대광위의 결정에 따라 도로 지정 및 고시를 마쳤으며 지난 14일 한국도로교통공단과 계약을 체결해 교통시설안전진단에 착수했다.
시는 내년 3월 교통시설안전진단 완료를 목표로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한다. 이후 서울경찰청 교통안전심의 결과에 따라 필요한 안전시설을 보완하고 철도종합시험운행 등 법정 절차를 거쳐 개통할 예정이다.
개통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간과 협의체(TF)를 구성할 예저이다. 현재 시는 대광위에 서울경찰청 등이 참여하는 TF 구성을 요청했으며 교통시설안전진단 단계부터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해 추가 쟁점을 사전에 해소하고 후속 절차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트램이 보행자, 자동차와 함께 도로를 이용하는 특성을 고려해 교통안전시설 설치 기준과 사고 발생 시 대응체계 등 운행에 필요한 법령 및 제도 개선도 국토부와 함께 지속 협의할 에정이다.
임춘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국내 최초 트램 도입에 따른 안전 확보와 법·제도적 정비 과정에서 개통이 지연돼 오랫동안 기다려 온 시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그동안 관계기관과의 협의와 제도적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온 만큼 남은 안전 절차도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행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개통 지연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