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 기술주 훈풍에 반등…FOMC가 변수[코인브리핑]

재테크

뉴스1,

2026년 October 28일, AM 11:20

26일 서울 강남구 빗썸라운지 전광판에 표시된 비트코인 가격. 2026.10.26 © 뉴스1 오대일 기자

비트코인, 8만달러선 회복…美 기술주 강세 속 FOMC 주시
비트코인이 미국 증시의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28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08% 상승한 1억 82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86% 오른 8만 80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반등에는 미국 기술주 상승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추진과 브로드컴의 대규모 자금 조달 관련 소식이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준은 27~2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시간 29일 오전 3시 기준금리 결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연 3.75~4.00%로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금리 결정 이후 발표될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특히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추가 긴축 가능성과 물가 흐름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에 따라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의 단기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는 29일 공개될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와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도 주목할 경제지표다. 성장률과 물가 상승 압력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경우 연준의 통화완화 기대가 약해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美 재무장관 "가상자산, 달러 패권 강화 핵심 수단 될 것"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가상자산이 달러의 글로벌 지배력을 강화하는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베센트 장관은 가상자산이 미국의 기술 경쟁력과 달러 패권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 기축통화의 영향력이 군사력에 기반했다면 앞으로는 기술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하며 "미국은 디지털자산 기술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며 이를 통해 달러의 지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신흥국의 달러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미국 국채 수요를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센트 장관은 전체 스테이블코인의 90% 이상이 달러를 기반으로 발행되고 있으며 발행사들이 준비자산으로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스테이블코인이 향후 미국 재무부의 주요 자금 조달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리플, 美 OCC서 신탁은행 설립 최종 승인…RLUSD 준비금 관리
리플이 미국 통화감독청(OCC)으로부터 연방 인가 신탁은행 설립에 대한 최종 승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리플은 지난해 12월 조건부 승인을 받은 '리플 내셔널 트러스트 뱅크(Ripple National Trust Bank)' 설립에 대해 최종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은행은 향후 리플의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RLUSD 준비금 관리와 디지털자산 수탁 서비스를 담당할 예정이다.

다만 RLUSD 발행은 기존과 동일하게 뉴욕주 규제를 받는 스탠더드 커스터디 앤드 트러스트 컴퍼니가 맡는다. 신설 은행은 RLUSD 운영에 연방 차원의 감독 체계를 추가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양자컴퓨터 보안 우려, 비트코인 기관투자 확대 제약"
양자컴퓨터에 따른 보안 위협이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투자 확대를 가로막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무니브 알리 스택스(Stacks) 공동창업자는 양자컴퓨터 관련 불확실성이 비트코인의 성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 개발자들이 양자내성 보안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기관투자자들이 대규모 투자를 보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리 공동창업자는 2028년까지 양자내성 기술 도입에 뚜렷한 진전이 없을 경우 보안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안 체계를 개선하는 데 수년이 걸리고 기존 보유자들이 자산을 새로운 주소로 이전하는 데도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yellow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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