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최대 민간은행 이타우 우니방쿠가 현지 은행 중 처음으로 새로운 가상자산 규제에 따른 중개업 신고를 마쳤다.
29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타우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중앙은행에 가상자산 거래·수탁 서비스 운영 사실을 신고했다. 거래·수탁을 함께 제공하는 사업 형태는 현지 규제상 가상자산 중개업에 해당한다.
브라질은 중앙은행의 인가를 이미 받은 은행과 가상자산 전문 사업자에 서로 다른 진입 규제를 적용한다. 기존 인가 은행은 신고를 거쳐 가상자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만, 가상자산 전문 사업자는 별도로 영업 인가를 받아야 한다.
지난 2월 2일 발효된 '중앙은행 결의안 제520호'에 따라 기존에 가상자산 사업을 하던 은행 등 금융기관은 270일의 유예기간이 끝나는 오는 30일까지 신고해야 한다. 규제 요건 충족 여부를 입증하는 기술 인증서도 제출해야 한다. 기한 내 신고하지 않은 금융기관은 30일 이내에 가상자산 서비스를 중단해야 한다.
이타우는 지난 2023년 12월부터 가상자산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현재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 등 가상자산 15종의 거래를 지원한다.
한편 브라질 중앙은행은 다음 달 6일부터 은행 등 인가받은 금융기관이 무인가 가상자산 사업자와 가상자산 관련 거래를 할 수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