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안 팔고 집 산다"…캐나다 APX렌딩, 내년 주담대 상품 출시

재테크

뉴스1,

2026년 October 29일, PM 12:40


캐나다 대출업체 APX렌딩이 비트코인을 담보로 주택 구입 자금을 빌려주는 대출 상품을 내놓는다.

29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APX렌딩은 내년 1분기 비트코인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

해당 상품은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고 담보로 맡겨 주택 구입에 필요한 초기 납입금이나 매매대금 전액을 빌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고객 가상자산은 수탁업체 비트고에 보관한다.

안드레이 폴리아코프 APX렌딩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약 47만 5000달러짜리 주택을 구매하는 경우 비트코인 19만 달러어치를 담보로 맡기면 주택 가격의 20%인 9만 5000달러를 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금으로 초기 납입금을 내지 않고 매매대금 전액을 대출받으려면 약 47만 5000달러어치의 비트코인과 해당 주택을 함께 담보로 제공해야 한다.

다만 구체적인 금리와 상환 기간, 담보인정비율(LTV) 한도, 추가 담보 요구 및 청산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회사는 상품 출시 전에 세부 조건을 공개할 예정이다.

APX렌딩은 이미 가상자산 담보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담보로 하는 5년 만기 한도 대출 출시를 발표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도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 대출 조건에 따라 담보를 추가로 제공하거나 맡긴 비트코인이 매각될 수 있다. APX렌딩은 주택담보대출에 별도의 담보 및 채무불이행 관련 조항을 마련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유사한 상품이 이미 운영되고 있다. 대출업체 마일로는 지난 2월 가상자산 주택담보대출 누적 취급액이 1억 달러를 넘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담보로 최장 30년 만기의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한다.

chsn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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