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조원 규모 바이낸스 해킹' 파장…국내 거래소도 '출금 주의보'

재테크

뉴스1,

2026년 October 30일, PM 03:11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약 8조 4000억 원 규모의 해킹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도 투자자 보호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 업비트와 빗썸은 바이낸스로 가상자산을 출금할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용자들에게 안내했다.

30일 업비트와 빗썸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바이낸스 거래소 대상 출금 주의 안내' 공지를 각각 게시했다.

업비트는 "바이낸스 거래소로 디지털 자산을 출금하실 경우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며 "관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투자자 보호를 위해 필요한 경우 바이낸스 거래소로의 디지털 자산 출금을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업비트는 이번 사고와 관련한 피해 확산 방지 및 이용자 자산 보호를 위해 바이낸스와 협력할 방침이다. 자산 동결 등 협조 요청이 접수될 경우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바이낸스 측 사정에 따라 입출금 지원 여부가 변동될 수 있다며 출금 신청 전 해당 거래소의 입금 지원 여부와 입금 주소, 네트워크 등을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빗썸도 이날 바이낸스 거래소 대상 출금 주의 안내 공지를 올렸다.

빗썸은 "해외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보안 이슈가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확인됐다"며 "해당 거래소를 통한 가상자산 출금에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이어 "해당 이슈에 대해 시장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투자자 주의가 필요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정보 제공 및 대응을 통해 투자자 보호 조치를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빗썸 역시 이용자 자산 보호를 위해 필요시 바이낸스로의 출금을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거래소 대상 입출금 등 변동 사항이 발생할 경우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바이낸스에서 대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바이낸스가 발표한 초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사고의 추정 피해 규모는 약 63억 달러(약 8조 4344억 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2월 발생한 바이비트 해킹 사고 피해액인 약 15억 달러의 4.2배 수준으로 가상자산 업계 역대 최대 규모다.

바이낸스는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약 4조 원) 상당의 자산을 동결했으며 이용자 피해액 전액을 보전하겠다는 방침이다. 사고 직후 입출금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고 유출 자산 추적과 보안 점검에도 착수했다.

yellow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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