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용산 한강로구역 재개발 수주…정비사업 13조 돌파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1일, AM 09:13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현대건설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이 13조원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용산 한강로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사진=현대건설)
용산 한강로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지난달 31일 열린 한강로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한강로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1가 158번지 일대 4만1744㎡ 부지에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공동주택 456가구와 오피스텔 125실, 업무·판매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이 제안한 총공사비는 약 5990억원이다.

사업지는 지하철 4·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과 인접해 있다. 전쟁기념관 전면부 공원 조성과 삼각지역 일대 역세권 개발을 연계하는 결합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현대건설은 단지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하고 ‘디에이치 아벨린’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설계에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등을 설계한 글로벌 건축 디자인 그룹 UN스튜디오가 참여한다.

남산과 용산공원, 한강 조망을 고려해 건물을 배치하고 공동주택 전 가구를 남향으로 계획했다. 판상형과 3면 개방형 평면을 확대하는 한편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과 삼각지역·용리단길을 연계한 스트리트몰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3조원을 넘어섰다. 앞서 압구정과 여의도, 목동 등 서울 주요 정비사업지에서 시공권을 확보한 데 이어 용산으로 사업 범위를 넓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한강로구역은 용산의 입지와 미래가치를 갖춘 사업지”라며 “디에이치 브랜드와 특화설계를 바탕으로 조합원들에게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용산을 대표하는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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