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스틸 모듈러 표준평면 20종 개발…공사비 산정 간소화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2일, AM 09:57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GS건설이 공장에서 제작한 건축물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스틸 모듈러 공법의 표준평면 20종을 개발했다. 건물 용도에 맞는 설계안과 예상 공사비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사업 초기 검토에 걸리는 시간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아파트와 오피스텔, 호텔, 기숙사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스틸 모듈러 표준평면 20종을 개발하고 이를 건설정보모델링(BIM) 기반 공사비 산정 기술과 연계했다고 2일 밝혔다.

GS건설이 개발한 아파트형 스틸 모듈러 평면 예시.(사진=GS건설)
GS건설이 개발한 아파트형 스틸 모듈러 평면 예시.(사진=GS건설)
스틸 모듈러는 철골 구조체와 마감재 등을 공장에서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건축 방식이다. 공사 기간 단축과 품질 관리에 유리하지만 사업 초기부터 모듈러 특성을 반영한 설계와 공사비 검토가 필요하다.

GS건설은 기존에 사업별로 진행하던 설계·견적 검토 과정을 줄이기 위해 용도별 표준평면을 마련했다. 평면도와 3차원(3D) 모델, 실내 투시도 등을 제공해 별도의 초기 설계 없이도 사업 여건에 맞는 평면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표준평면은 모듈 규격을 통일하면서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소형 주거공간을 중심으로, 호텔은 비즈니스급부터 고급 호텔과 레지던스까지 다양한 객실 유형으로 개발했다. 기숙사와 청년주택, 군 숙소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BIM 기술을 활용해 설계안별 예상 공사비를 신속하게 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은 평면과 건물 배치, 공사비를 비교해 사업 추진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

GS건설은 평면도와 3D 모델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스틸 모듈러 표준평면 포털’도 구축했다. 표준평면에 대한 디자인 등록을 추진해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고 내년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전용면적 65㎡·75㎡ 규모의 중·대형 주거평면으로 개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표준상품과 설계·견적 연계 기술을 고도화해 고객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모듈러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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