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올해(1~10월) 지방 분양시장에서는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5위 내 아파트가 모두 초등학교 도보 통학이 가능하거나, 명문학군 입지를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은 경남 진주 ‘진주 판문지구 레이크써밋 웰가’(34.95대 1) 전북 전주 ‘골드클래스 시그니처’(34.65대 1), 경남 창원 ‘엘리프 창원’(27.37대 1), 충남 천안 ‘엘리프 성성호수공원1BL’(26.27대 1) 등도 모두 인근에 초등학교를 두고 있거나, 초등학교 신설이 계획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매매 시장에서도 초품아·학군지 선호 현상은 뚜렷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1월1일~10월30일) 대구에서는 성남초를 바로 옆에 둔 초품아 ‘대명자이 그랜드시티’가 487건의 매매거래를 기록하며 지역 내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남광주에서는 초봉초, 불로초를 도보로 통학 가능한 ‘봉선3차한국아델리움’ 전용 84㎡가 8월 9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지역 시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울산에서는 지역 최고 명문 학군지로 꼽히는 신정동 학군지에 조성된 ‘문수로아르티스’가 올해 8월 울산 전용 84㎡ 최고가인 14억15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앞선 사례들처럼 지방에서도 학군 여건이 청약 성적과 시세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면서, 학군 프리미엄이 양극화된 지방 부동산 시장의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11월 분양시장에서 분양을 앞둔 지방 주요 학군지 새 아파트로는 부산 연제구 연산동 삼보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연산역 수자인 센트리오’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바로 앞에 연서초등학교를 둔 초품아 입지를 갖췄으며, 부산교대부설초와 이사벨중·고등학교, 사직동 학원가까지 10분대에 이용할 수 있어 교육 환경 면에서 강점을 갖췄다는 평가다. 총 335가구(전용면적 59·74·84㎡) 규모로 이중 13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천안시 부성2도시개발구역에서 ‘더샵 천안라크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도보권 내 초·중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고, 성성지구 학원가와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총 1,290가구(전용면적 84·102·118㎡) 규모로 조성된다.
태영건설은 경북 구미시 도량동 일원에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지어지는 ‘구미 파크원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2648가구 중 1단지 1355가구(전용 84~110㎡)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문장초와 구미중, 구미고, 구미여고 등이 인근에 위치하며 도량동과 봉곡동 일대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또 금호건설은 구미시 형곡동에서 형일초와 형곡중이 인접한 ‘형곡 센트럴 아테라’를 분양한다. 구미 첫 ‘아테라’ 브랜드 아파트로, 총 770가구 중 전용 59㎡ 13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권역에서도 교육 인프라를 매개로 한 부동산 프리미엄이 지속되면서 초품아·명문학군 단지 중심의 강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며 “이에 본격화된 가을 분양시장에서도 초품아·명문학군 새 아파트로의 쏠림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산역 수자인 센트리오 투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