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주공 9·14단지 재건축 절차 돌입…신통기획 자문 신청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3일, AM 08:36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서울 노원구는 상계주공14단지와 9단지가 잇따라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신청하며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절차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노원14단지 조감도(사진=노원구)
노원14단지 조감도(사진=노원구)
두 단지는 기존 5095가구를 7112가구로 확대하는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마련했다. 기존보다 2017가구 늘어나는 규모다. 상계주공14단지는 지난달 12일, 9단지는 23일 각각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신청했다.

1989년 준공된 상계주공14단지는 상계동 626번지 일대 11만7888.8㎡ 규모다. 기존 최고 15층, 26개동, 2265가구를 최고 49층, 25개동, 3329가구로 재건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토지등소유자 약 36%의 동의를 확보했다.

정비계획안에는 도로 선형을 조정하고 일부 제1·2종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는 내용이 담겼다. 역세권 용적률을 1.2배로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를 통해 일반분양 478가구, 공공분양 398가구, 임대주택 188가구 등 총 1064가구를 추가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1988년 준공된 상계주공9단지는 상계동 670번지 일대 10만3556.6㎡ 부지에 들어서 있다. 기존 최고 15층, 25개동, 2830가구를 최고 47층, 34개동, 3783가구로 재건축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토지등소유자 동의율은 약 37%다.

9단지 역시 역세권 용적률 1.2배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일반분양 413가구, 공공분양 189가구, 임대주택 351가구 등 953가구를 추가로 공급하는 방안이다. 약 1만1349㎡ 규모의 공원과 도로·철도 관련 공공시설 확보 계획도 포함됐다.

노원구에서는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재건축 추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상계보람, 하계미성, 상계주공7단지, 중계주공4단지, 상계마들대림, 하계한신동성 등 6개 단지의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이 잇따라 승인됐다.

노원구는 상계주공14·9단지의 정비계획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관계부서 및 유관기관과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중 신속통합기획 원팀회의를 열어 도시계획과 교통, 공공시설 등 주요 쟁점을 검토할 예정이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상계주공14단지와 9단지의 신속통합기획 자문 신청은 노원 전역에서 재건축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 추진 과정의 걸림돌을 해소하고, 주민들이 바라는 주거환경 개선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