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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해킹 여파 지속…비트코인, 美 선거 앞두고 7.6만달러대로
비트코인(BTC)이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7만 6000달러대로 떨어졌다.
바이낸스 해킹 여파로 매수세가 약한 상황에서 선거에 대한 경계감 등이 겹치며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10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2% 떨어진 1억 369만 9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39% 하락한 7만 693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에 따른 국제 유가 급락에도 바이낸스 해킹 사태가 여전히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앞서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해킹으로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 상당 가상자산을 탈취당했다.
윈터뮤트는 "해킹 이후 저가 매수가 주로 레버리지 선물로 들어왔고, 현물 시장에는 반등을 지탱할 신규 자금이 충분히 유입되지 않았다"며 현물 매수세가 약한 점을 하락 원인으로 짚었다.
바이낸스 해킹 여파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2월 대형 거래소 바이비트가 해킹으로 15억 달러 상당 가상자산을 탈취당했을 당시에도 해킹 직후보다 사건 발생 일주일 뒤 가격이 더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바이비트 해킹이 발생한 지난해 2월 21일 비트코인은 9만 9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었으나 일주일 뒤인 지난해 2월 28일 8만 달러를 반납했다.
바이낸스 해커들, 탈취한 솔라나 비트코인으로 교환 중
바이낸스에서 63억 달러 상당 가상자산을 탈취한 해커들이 탈취한 솔라나(SOL)를 비트코인(BTC)으로 바꾸며 자금 세탁을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룩온체인은 해커들이 솔라나 48만 6970개를 이동시켰으며, '릴레이'를 통해 솔라나를 비트코인으로 교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릴레이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을 교환할 수 있는 크로스체인 프로토콜이다. 해커들이 이동시킨 솔라나는 약 4640만 달러(약 625억 원) 상당이다.
앞서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체이널리시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해커들이 자금 세탁에 이용했던 트론 블록체인 기반 지갑을 대부분 비웠다고 밝혔다. 다른 지갑이나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옮겼다는 의미다.
또 터진 거래소 보안 사고…브라질 최대 코인 거래소도 해킹 피해
브라질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메르카도 비트코인'에서도 해킹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메르카도 비트코인은 보안 사고 발생 사실을 확인한 뒤 입출금을 중단했다고 공지했다. 고객 자산에는 영향이 없다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고객 자산 피해는 없으나, 거래소 지갑에서는 4900만 달러 상당 가상자산이 빠져 나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록체인 보안 기업 서틱의 딕슨 우 엔지니어는 "공격자들이 베이스, 옵티미즘, 아비트럼 등 블록체인 네트워크 8개를 4시간 동안 차례로 노렸다"며 "이후 공격은 거래소 핫월렛으로 확대됐고, 2만 7160개 지갑에서 소액의 이더리움(ETH)을 이체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811개 매입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지난주 비트코인 811개를 매입했다.
2일(현지시간)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비트코인 매입에 6550만 달러를 투입, 평균 8만 846달러에 811개를 신규 매입했다고 밝혔다. 스트래티지 우선주 STRC를 재매입하는 데는 2억 820만 달러를 투입했다.
재원은 보통주 매각으로 마련했다. 스트래티지는 보통주 MSTR 약 118만 주를 매각해 확보한 자금 1억 6400만 달러 중 6550만 달러는 비트코인 매입에, 나머지는 현금 자산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hyun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