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젤 건축가 공개포럼 포스터. (사진=서울시 제공)
이번 면담은 지난해 서울시와 바젤슈타트주가 체결한 도시건축 교류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양측은 현재 진행 중인 ‘2026 서울-스위스 건축가 교류프로그램’의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2027년 열리는 제6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연계한 협력 가능성도 살폈다.
김 부시장은 같은 날 바젤 케이하우스(kHaus)에서 열린 ‘서울-바젤 건축가 공개포럼’에도 참석했다. 바젤슈타트주와 스위스 예술재단 프로헬베티아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스위스 건축가들이 참여해 각 도시의 건축적 고민과 작업 경험을 나눴다.
한국에서는 정상경·백한열·홍정희 건축가가 발표자로 나섰다. 스위스에서는 막달레나 슈타들러와 미리암 슈티얼레가 참여했다. 이들은 건축가 미켈 델 리오 사닌의 진행으로 도시의 정체성과 연속성, 사회적 지속가능성, 공공공간 등을 주제로 토론했다.
이번 교류 프로그램은 지난 2일부터 오는 6일까지 바젤을 비롯해 베른·제네바·취리히 등 스위스 주요 도시에서 진행된다. 국내 건축가들은 현지 건축사무소와 관련 기관을 방문하고 워크숍 등에 참여하며 해외 건축계와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장소의 역사와 기억을 반영한 공공건축, 기존 주거지와 개발의 조화, 다양한 생활양식을 담아내는 공동주택 등이 주요 교류 주제다.
서울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시가 추진하는 ‘보이는 수장고’ 사업의 설계·운영 방향도 점검한다. 김 부시장 일행은 미술품 보존과 연구 기능을 갖추면서 시민에게도 소장품을 공개하는 시설인 스위스 샤울라거(Schaulager)와 네덜란드 디포 보이만스 판 뵈닝언(Depot Boijmans Van Beuningen)을 방문할 예정이다. 두 시설의 공간 구성과 운영 방식을 살펴보고 서울 사업에 접목할 만한 요소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김 부시장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계기로 시작된 도시 간 논의가 건축가들의 실질적인 교류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만남을 토대로 서울과 바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내년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서도 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