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나이지리아서 3500억 규모 비료 플랜트 수주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4일, PM 01:14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에서 약 3500억원 규모의 비료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기존 1~3호기 건설에 이어 후속 사업까지 맡으며 현지 플랜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글로벌 석유화학 그룹 인도라마의 나이지리아 자회사 IF FZE로부터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4호기(Indorama Fertilizer Train 4)’ 사업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대우건설이 준공한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3호기 전경.(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준공한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3호기 전경.(사진=대우건설)
사업지는 나이지리아 리버스주 포트하코트다. 하루 암모니아 2300톤(t), 요소 4000t, 요소결정 4000t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대우건설이 원청 시공을 맡으며 공사 규모는 약 3500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대우건설이 앞서 건설한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1~3호기의 후속 공사다. 대우건설은 그동안 비료 생산설비뿐 아니라 원료 개질설비와 발전설비 등 부대시설 공사도 수행해 왔다.

특히 지난 5월 30일 준공한 3호기는 주요 공정 목표를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기존 사업에서 쌓은 시공 경험과 발주처와의 협력 관계가 이번 후속 수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1983년 나이지리아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75개 프로젝트, 약 108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했다. 아프리카 전체로는 1977년 수단 영빈관 공사를 시작으로 리비아와 모잠비크 등 11개국에서 약 290건의 사업을 진행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모잠비크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와 파푸아뉴기니 가스처리 플랜트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나이지리아를 비롯한 기존 해외 거점시장을 중심으로 LNG와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축적된 노하우와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나이지리아는 물론 아프리카 및 글로벌 시장에서 후속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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