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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정치 불확실성 해소⋯비트코인도 8만달러 회복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한 가운데, 미국 증시가 급등하면서 비트코인(BTC) 가격도 8만 달러를 회복했다.
4일 오전 11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77% 오른 1억 834만 5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3.33% 상승한 8만 379달러를 기록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전날 치러진 미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수용 입장을 밝히면서, 그간 시장을 짓눌렀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9.40포인트(3.03%) 오른 53356.1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19.70포인트(1.58%) 오른 7688.62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64.50포인트(1.44%) 상승한 25736.5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비트코인도 한때 8만 500달러까지 올랐다. 코베이시레터는 이번 상승을 '전형적인 베어 트랩(bear trap·하락을 예상한 투자자들을 함정에 빠뜨리는 반등)'이라고 평가했다.
가상자산 운용사 코인셰어스의 제임스 버터필 리서치 책임자는 코인텔레그래프에 "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비트코인이 보다 폭넓은 '안도 랠리(relief rally)'를 펼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중간선거 민주당 승리⋯트럼프 밈코인 20% '뚝'
미국 중간선거 이후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이 상승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연관된 코인인 오피셜트럼프(TRUMP)와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은 시가총액 상위 100개 가상자산 중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패한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를 수용한 영향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7분 기준 오피셜트럼프(TRUMP)는 24시간 전보다 19.63% 하락한 1.28달러를 기록했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도 6.51% 넘게 떨어진 0.0477달러에 거래됐다.
TRUMP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출시한 밈코인이다. WLFI은 트럼프 일가가 지원하는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의 거버넌스 토큰이다.
민주당 의회 장악에⋯"클래리티 법 사실상 좌초"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 모두에서 다수당 지위를 확보하면서 가상자산 관련 입법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가상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시장구조법인 '클래리티 법(CLARITY Act)'의 입법이 좌초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체인 보안 기업 서틱의 스테판 뮐바우어 미국 정부관계 책임자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즉각적인 판단은 클래리티 법안이 사실상 폐기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새 의회가 출범하기 전인 레임덕 회기뿐 아니라 차기 의회에서도 법안 통과가 어려울 수 있다는 의미다.
앞서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 등 고위 공직자의 가상자산 사업 관련 이해충돌을 막기 위한 윤리 조항 강화를 요구해왔으며, 공화당이 이를 일부 수용했음에도 지난 9월 클래리티 법안은 상원 토론종결 표결에서 의사진행에 필요한 60표를 확보하지 못해 부결됐다.
잭XBT "1억 3300만달러 가상자산 탈취 피해 기관은 프랑스 은행"
블록체인 조사 전문가 잭XBT(ZachXBT)가 1억 3300만 달러(약 1800억 원) 이상의 가상자산 탈취 사건과 관련해 프랑스 금융그룹 크레디뮈튀엘 아르케아(Crédit Mutuel Arkéa)를 피해 기관으로 지목했다. 실제 피해 규모는 현재 추정치를 웃돌 수 있다고 경고했다.
4일(현지시간) 잭XBT는 자산 규모가 2350억 달러에 달하는 해당 금융기관이 수일에 걸쳐 해킹 공격을 당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추정치에 포함되지 않은 장외거래(OTC) 과정에서도 추가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잭XBT는 "장외거래 내역까지 고려하면 탈취당한 자금 규모가 더 클 것으로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hyun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