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서울 분양전망지수는 전달 105.7에서 91.4로 14.3포인트 떨어졌다. 지난달 3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을 웃돌았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기준선 아래로 내려왔다. 경기도 1.1포인트 하락한 85.7을 기록했다. 반면 인천은 0.6포인트 상승해 83.9로 소폭 올랐다.
서울의 분양시장 전망이 악화한 것은 대출금리 상승과 대출규제에 따른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진 데다 강남권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둔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수도권에서는 지역별로 전망이 엇갈렸다. 경북(23.5포인트), 세종(22.1포인트), 충북(8.2포인트), 경남(8포인트) 등은 상승했지만 전북(-24.6포인트), 전남(-16.9포인트), 부산(-10.8포인트), 대구(-9.2포인트) 등은 하락했다.
세종은 115.4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준선을 웃돌았다. 정부가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등 44개 기관의 세종 이전을 추진한다고 발표하며 주택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분양시장 전반의 공급 여건도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11월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90.9로 전월보다 6.2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청약 수요 위축 우려가 커지면서 사업자들이 분양 물량 확대에 신중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미분양 물량 전망지수는 전달보다 6.6포인트 오른 115.2로 집계됐다. 지수가 100을 웃돌며 미분양이 늘어날 것으로 보는 사업자가 많아졌다는 의미다.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112.1로 전달 대비 하락했지만 여전히 기준선을 웃돌았다. 인건비와 자재비 등 공사비 부담이 지속되면서 분양가격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대출금리 상승과 대출 규제에 따른 주택 구입 부담이 지속되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사업자들의 기대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