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 최해천·황철성·홍용택 교수, 과학기술훈장·황조근정훈장 수상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4월 24일, 오후 02:2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최해천 기계공학부 석좌교수, 황철성 재료공학부 석좌교수, 홍용택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2025년 과학·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정부로부터 과학기술훈장 및 황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매년 과학기술·정보통신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해 훈장·포장 등을 수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157명이 포상의 영예를 안았다.

(좌측부터) 서울대학교 최해천 기계공학부 석좌교수, 황철성 재료공학부 석좌교수, 홍용택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사진=서울대 공대
최해천 교수, 세계 최고 난류유동 예측 기술 공로로 ‘과학기술훈장 혁신장’

최해천 석좌교수는 난류유동 정밀예측기술 개발과 생체모방 고효율 저소음 팬 상용화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수훈했다. 그는 난류예측 소프트웨어를 개발, 국내 대학·연구소·기업에 보급하며 한국 유체역학 발전을 선도했다.

최 교수는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도전과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며, 동료 연구자들과 제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홍용택 교수, 신축성 전자 분야 선도… 디스플레이 국제 표준화 기여
홍용택 교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과 국제 표준화 활동 공로로 역시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받았다. 그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의 세계적 권위자로, IEC 디스플레이 기술위원회에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의장을 맡고 있다.

홍 교수는 “누구도 쉽게 모방할 수 없는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며, 제자들과 가족에게 감사를 전했다.

황철성 교수, 반도체 연구 및 인재 양성 공로로 ‘황조근정훈장’

황철성 석좌교수는 D램 및 미래 메모리 소자 연구, 산학 협력을 통한 ICT 발전 기여로 황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그는 744편의 SCI 논문 발표, 140여 명의 석박사 지도 등 반도체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아왔다.

황 교수는 “서울대에서 27년간 이어온 학생 지도 공적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교수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