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소폭 하락···9만 3000달러대 유지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4월 25일, 오전 08:29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하락했지만 9만 3000달러대를 유지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 뉴욕증시가 사흘연속 상승한 가운데 가상자산 가격도 큰 변동이 없었다.

2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31% 내린 9만 3554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0.2% 올랐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2% 내린 1766달러에 거래됐으며, 리플(XRP)은 1.36% 하락한 2.19달러를 기록했다.

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
이날 뉴욕증시는 사흘연속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3% 오른 4만93.2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03% 상승한 5484.7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74% 급등한 1만7166.04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내 가상자산 주요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1억3400만원대를 유지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24% 오른 1억3428만5000원, 이더리움은 0.35% 하락한 253만5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준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0.24% 오른 1억3428만5000원에, 코인원에서는 0.01% 내린 1억3432만원에 거래됐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시장 심리 단계는 53점으로 ‘중간’ 단계를 유지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