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가상의 숲 '디지털치유정원' 조성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4월 25일, 오전 08:48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두나무는 서울시청,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 조성을 위한 공동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나무는 다음 달 22일부터 10월 20일까지 보라매공원에서 개최되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세컨포레스트 : 디지털 치유정원(이하 디지털 치유정원)’을 조성한다.

두나무가 서울시청,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 조성을 위한 공동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두나무)
디지털 치유정원은 두나무가 디지털 기술력으로 만든 가상의 숲이다.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숲과 정원’을 모티브로 미디어 파사드를 구축하고 소리, 향기 등 감각적인 연출을 더해 실제 숲에 온 듯한 경험을 준다. 지속 가능한 미래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서 온다는 점에 착안해 자연과 인간 사이 치유와 회복의 선순환을 지향한다.

주로 PTSD(외상 후 스트레스)로 고통 받는 재해·재난 대응 인력,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환자·가족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성수에서 팝업 전시 형태로도 선보였다.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방문객들도 디지털 기술로 구현된 숲과 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6월 30일까지 두나무의 생물다양성 보전 프로젝트 ‘시드볼트 NFT 컬렉션’ 이벤트도 현장에서 진행된다. ‘시드볼트 NFT 컬렉션’으로 조성된 기금은 희귀·자생식물 3호 보전지 조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풍성한 볼거리,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는 시민대축제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는 정원도시로서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디지털 치유정원은 기술과 자연이 결합한 미래의 정원이자 새로운 차원의 힐링”이라며 “올해 박람회를 찾아오는 많은 분들에게 위로를 전하고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