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9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베이식 요금제'는 월 9500원에서 1만 2000원으로, 광고를 보며 이용할 수 있는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는'는 월 55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스탠다드 요금제(월 1만 3500원)와 프리미엄 요금제(월 1만 7000원)의 가격은 유지된다.
이번 요금제 인상의 여파로 넷플릭스와 제휴해 할인 등을 제휴하고 있는 이동통신사 구독 서비스의 가격도 전반적으로 인상되는 분위기다.
먼저 KT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 할인 상품 중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인상된 가격만큼 반영해 기존 월 5000원에서 월 650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다만 넷플릭스와 유튜브 프리미엄(월 1만 4900원)을 함께 제공하는 '더블 스트리밍 연간권' 중 광고형 스탠다드 결합 상품 가격은 월 1만 5900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반면 네이버와 SK텔레콤은 이번 가격 인상에도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를 제공하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월 4900원)과 'T우주 넷플릭스 이용권'(월 5500원)의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넷플릭스 측은 "2016년 출시한 베이식 요금제와 2022년 출시한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의 가격이 요금제 출시 이후 처음으로 조정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요금제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통신사 등과의 제휴 상품을 통해 회원들이 각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시청 패턴에 맞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