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오류 발생 직후 정부에 신고 후 소통 중이며, 현재까지 확인된 사고 원인은 삼성페이 서버와 열결된 신용카드사 전용회선 장애다.
삼성전자는 사고 초기 과기정통부에 이날 새벽 DB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로 추정된다고 했지만, 오후 들어 해당 사안은 관계없다고 과기정통부에 보고했다.

이번 오류로 오전 시간 많은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국내 삼성페이 사용자는 1700만 명에 이른다.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등에는 “삼성페이만 믿고 지갑을 안들고 나왔는데 편의점에서 결제가 안 돼서 당황했다” “삼성페이 안 돼서 도둑으로 의심 받을 뻔 했다” “마트 갔다가 결제가 안 돼서 빈손으로 나왔다” 등의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삼성전자는 방송통신발전법상 재난관리관리 의무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이번 삼성페이 오류 상황을 면밀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오전에는 삼성전자에 최대한 신속한 복구를 독려했고, 상세 원인이나 경위는 서면으로 최대한 신속히 받아볼 예정이다. 필요 시 현장 점검을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