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역의 '삼성월렛' 디지털 옥외 광고 모습. (삼성전자 제공) 2024.4.10/뉴스1
삼성전자는 2일 "삼성페이 오류는 일부 카드사와 전용선 네트워크 장애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삼성페이 결제 오류는 이날오전 7시10분쯤 처음 확인됐다. 삼성페이로 결제를 하려고 하면 지문인식 후 '결제 준비 중'이라는 메시지만 뜨고 NFC 결제 모드로 넘어가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다. 카드 등록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같은 결제 '먹통' 현상은 오전 10시쯤 복구되기까지 약 3시간 가량이 소요됐다. 삼성전자는 오전 10시쯤 삼성페이 공지를 통해 "카드 결제 및 등록 시도 시 오류가 발생하던 현상이 해소되어 정상 사용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X 갈무리)/뉴스1
출근 시간쯤 발생한 삼성페이 결제 오류로 국내 성인 스마트폰 이용자의 70%에 달하는 갤럭시 이용자들 대부분이 불편함을 겪었다.
서울 여의도로 출근한 박모 씨(36)는 "아침 출근길에 커피 사먹으려고 삼성페이를 켰는데 결제가 안돼서 당황하다 결국 못했다"며 "통신사가 SKT인데, 지문 인식이 안되는 걸 보고 혹시 해킹당한 건지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삼성페이 이용자들은 "실물카드를 들고 다니지 않았으면 큰일날뻔 했다", "다행히 점심시간 전에 복구돼서 큰 문제를 겪진 않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