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오류, 카드사·전용선 네트워크 장애가 원인"

IT/과학

뉴스1,

2025년 6월 02일, 오후 03:39

강남역의 '삼성월렛' 디지털 옥외 광고 모습. (삼성전자 제공) 2024.4.10/뉴스1


삼성페이 결제 오류 사태의 원인이 네트워크 장애 탓인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2일 "삼성페이 오류는 일부 카드사와 전용선 네트워크 장애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삼성페이 결제 오류는 이날오전 7시10분쯤 처음 확인됐다. 삼성페이로 결제를 하려고 하면 지문인식 후 '결제 준비 중'이라는 메시지만 뜨고 NFC 결제 모드로 넘어가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다. 카드 등록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같은 결제 '먹통' 현상은 오전 10시쯤 복구되기까지 약 3시간 가량이 소요됐다. 삼성전자는 오전 10시쯤 삼성페이 공지를 통해 "카드 결제 및 등록 시도 시 오류가 발생하던 현상이 해소되어 정상 사용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X 갈무리)/뉴스1

출근 시간쯤 발생한 삼성페이 결제 오류로 국내 성인 스마트폰 이용자의 70%에 달하는 갤럭시 이용자들 대부분이 불편함을 겪었다.

서울 여의도로 출근한 박모 씨(36)는 "아침 출근길에 커피 사먹으려고 삼성페이를 켰는데 결제가 안돼서 당황하다 결국 못했다"며 "통신사가 SKT인데, 지문 인식이 안되는 걸 보고 혹시 해킹당한 건지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삼성페이 이용자들은 "실물카드를 들고 다니지 않았으면 큰일날뻔 했다", "다행히 점심시간 전에 복구돼서 큰 문제를 겪진 않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