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일본 후쿠오카 한 스시집에서 초밥과 롤초밥과 우동에 맥주 한잔하고 네이버페이 해외QR결제로 처음 결제해 봤다.(사진=김범준 기자)
“너 (MBTI) T야?” “나 F인데…” “아니, 너 T로밍이야? 해외QR결제하면 2만원 무조건 드림!”
지난 2일 일본 후쿠오카 한 스시집에서 저녁을 먹고 계산서를 받으니 3005엔이 나왔다. 문득 ‘네이버페이-SK텔레콤’ 제휴 이벤트가 생각났다. 마침 계산대에 알리페이플러스 QR코드가 세워져 있다.

네이버페이 QR결제 화면 캡처.(사진=김범준 기자)
직접 3005엔을 입력해 결제하고 직원 확인을 받으니 계산 끝. 연결 계좌에서 3만원이 네이버페이 머니로 자동 충전된 후, 당시 환율(980.45원) 기준으로 2만9463원이 빠져나갔다. 곧장 네이버페이 내 포인트를 확인해 보니 ‘T로밍 해외QR결제 혜택’ 세목으로 1만원이 들어와 있었다.

네이버페이 및 SK텔레콤 T월드 이용 화면 캡처.(사진=김범준 기자)
또한 갤럭시 S23 기본 화면 해상도 기준 네이버 앱을 통해 QR촬영 결제를 하면, 금액 입력 단계에서 화면 내 숫자 키패드 하단 부분이 상당 부분 짤려서 ‘0 버튼’이 보이지 않는다. 손가락으로 화면 스크롤도 안 되고 크기 조절도 안 돼 당혹스럽다. 새끼손가락을 예리하게 세워 0 버튼으로 추정되는 화면 끄트머리를 간신히 터치하자 비로소 숫자 0을 입력할 수 있었다. 결제 화면 사용자 환경(UI)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네이버페이 QR결제 화면 캡처.(사진=김범준 기자)
SKT와 네이버페이가 손잡고 진행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지난해 12월 9일부터 올해 12월 8일까지 1년간 진행한다. 당초 올 6월까지 6개월간 진행 예정이었지만 연말까지 연장한 것. 이벤트 기간 중 1인당 1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SKT와 네이버페이가 각각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적립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니, 잘 챙겨 먹으면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