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1784를 방문한 파이살 빈 아야프(Faisal bin Ayyaf) 리야드 시장이 네이버랩스의 로봇들을 살펴보고 있다. (네이버 제공) 2024.10.9/뉴스1
9일 네이버(035420)에 따르면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4일 타운홀 미팅을 열고 7월 1일부터 '오피스 타입'을 기본 근무 형태로 적용하도록 근무 제도를 수정했다.
지금까지 네이버랩스는 네이버와 동일한 '커넥티드 워크' 제도를 따랐다. 직원들은 주 5일 원격근무를 기반으로 한 '타입 R'(Remote-based Work)과 주 3일 이상 회사로 출근하는 '타입 O'(Office-based Work) 두 가지 근무형태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었다.
변경된 근무 제도가 시행되면 모든 직원은 특별한 사유가 없을 경우 회사로 출근해야 한다. 원격근무는 필요할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개편은 로봇과 자율주행 기술 등 하드웨어를 많이 활용하는 네이버랩스의 업무 특성을 고려한 조치다. 연구·개발이 많이 이뤄지는 만큼 현장에 직접 나와 근무하도록 독려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변경된 근무 제도는 네이버의 계열사 중 네이버랩스에만 적용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연구 개발이 많기 때문에 개인의 업무 효율과 협업 환경을 고려해 사무실 근무를 기본으로 하도록 근무 제도를 변경했다"며 "원격근무가 전면 폐지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be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