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피엔에스, KISA 제로트러스트 시범사업 참여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6월 09일, 오전 11:07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보안 업체 아이티센피엔에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5년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 사업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아이티센피엔에스 기업 로고(사진=아이티센피엔에스)


이번 사업은 보안 업체 프라이빗테크놀로지가 주관하는 ‘데이터 중심 제로트러스트 오버레이 금융망 구축’ 과제로, 아이티센피엔에스가 협력하고 하나은행이 수요기관으로 참여한다. 하나은행의 미국 뉴욕·영국 런던 등 해외 지점과 국내 스마트오피스 환경을 포함해 실제 금융 시스템에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보안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 컨소시엄은 운영 중인 기존 금융망을 변경하지 않고 제로트러스트 모델을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오버레이 방식의 통합 구현을 통해 기업의 실무 적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이티센피엔에스는 인증 체계 강화,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소프트웨어 정의 경계(SDP) 등에 대응 가능한 암호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이티센피엔에스는 이번 사업에서 PQC 기반의 상호 인증 및 섹션 암호화 기술을 구현할 예정이다. PQC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주도하는 글로벌 표준화 과정에서도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이를 상용화 수준으로 구현해 실제 환경에 접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아이티센피엔에스 측은 설명했다.

한상욱 아이티센피엔에스 대표는 “인공지능(AI)가 양자 기술의 융합이 가속화됨에 따라 기존의 경계 기반 보안만으로는 급변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실환경에 적용 가능한 양자 내성 보안 모델을 선도적으로 제시하고, 금융 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보안 혁신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