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희토류 공급 합의 속 비트코인 소폭 하락, 10만 달러대 거래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6월 12일, 오전 07:56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미중 무역 합의에도 뉴욕증시와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1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3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55% 내린 10만 8267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3.26% 상승한 가격이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14% 내린 2760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 사이트 갈무리)
영국 런던에서 최근 열린 미중 간 제2차 무역 협상에서 중국의 대미 희토류 공급과 미국내 중국인 유학생 허용 관련 합의가 이뤄진 가운데 뉴욕증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주요 가상자산 가격도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보합인 4만2865.77,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7% 하락한 6022.30에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0% 떨어진 1만9615.88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가상자산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도 소폭 하락해 1억4900만원대를 기록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86% 내린 1억4931만3000원, 이더리움이 1.07% 하락한 380만7000원에 거래됐다.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0.98% 하락한 1억4939만1000원에, 코인원에서는 0.86% 내린 1억4940만원에 거래됐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시장 심리 단계는 65점으로 ‘탐욕’ 단계를 유지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