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데이트로 웍스AI는 MS Copilot을 도입하지 않은 기업도 별도 인프라 없이 자연어 기반 이메일·일정 자동화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AI3에 따르면, 이번 기능은 M365를 사용하는 기업 환경에 최적화됐다.
사용자는 “지난주 김 팀장에게 온 메일 보여줘”라고 자연어로 명령하면, AI가 받은편지함을 실시간 검색해 관련 목록과 링크를 제공한다. 이어 “바로 회신 보내줘”라고 지시하면 답장을 자동 작성하고 발송까지 완료한다.
캘린더 역시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다음 주 금요일 2시에 프로젝트 킥오프 회의 잡아 줘”라고 입력하면, AI가 일정 충돌 여부를 확인한 후 초대장을 자동 전송한다. 일정 확인, 변경, 취소도 자연어 한 줄로 가능하다.
별도 요금 없이 제공… 종량제 기반 후불 정산
해당 기능은 23일부터 웍스AI 전 고객사에 추가 요금 없이 제공된다. 웍스AI는 사용한 AI 토큰량만큼만 후불 정산하는 종량제 과금 체계를 도입해 기업이 부담 없이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표철민 AI3 대표는 “직장인들은 하루 평균 28%의 시간을 이메일과 일정 관리에 소비하고 있다”며 “이번 M365 에이전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업무용 AI 기능을 선보여 기업의 전반적인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LS·한솔제지 등 주요 기업 속속 도입
AI3는 2023년 3월 웍스AI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 이후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LS그룹 전 계열사, 콜마그룹, 현대건설, 팬오션, 한솔제지, 아워홈, 일동제약 등 대기업 중심의 전사 도입 사례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웍스AI는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초거대 AI 지원 사업, 2024년 Microsoft·중기부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에도 연속 선정됐으며, SK텔레콤·하나은행 AI 엑셀러레이터에서는 1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된 바 있다.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이 CSO를 맡고 있으며, 서승완(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교과서 저자), 이승필(패스트캠퍼스 강사) 등 AI 전문가들이 핵심 인력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