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플레이크 "AWS·구글 협력·경쟁 지속, 신기술 우리가 선도"

"빅3 CSP(아마존웹서비스·마이크로소프트 애저·구글클라우드플랫폼)와 경쟁과 협력은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자사가 내놓은 신기능을 빅3 CSP도 캐치업하려고 할 것이므로 서로 계속해서 빨리 달려 나갈 수밖에 없죠."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지사장이 24일 서울 역삼동 AC 호텔 서울 강남에서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서밋 2025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글로벌 데이터웨어하우스 시장에서 약20%의 점유율로'아마존 레드시프트'(약 14%) '구글 빅쿼리'(약 13%)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있다.


최 지사장은빅테크들이 인공지능(AI)종합 설루션 기업으로 포지셔닝하는 움직임과 관련 "아마존·구글을 포함한 많은 기업과는 협력과 경쟁이 섞여 있다"며 "협력 부문을 강화하려면 결국 고객사들이 자사를 더 선택하도록 만들어야 하고 그렇게 하려면 가성비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ISV(독립소프트웨어공급업체) 설루션 중 스노우플레이크가 톱5에 든다"며 "MS 애저 마켓플레이스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최 지사장은"MS 입장에선 고객사가 AWS·GCP 대신 애저를 선택하도록 하기 위해 스노우플레이크와 협력해야 하는 것"이라며 "AWS도 마찬가지 이유로 협력을 선택하면서 인프라스트럭처 스토리지 컴퓨팅(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임대해 주고 수익을 내는 방향이 낫다고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지사장은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센터를 자체 구축하지 않고 빅3 CSP로부터 임대해 쓴다"며 "마켓플레이스 톱5인 만큼 많은 임대료를 내고 있어 엄청난 파트너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세일즈포스와 파트너십과 관련해서도 "많은 고객들이 태블로와 슬랙을 연동해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며"이 역시 경쟁과 협력이 함께 가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서밋 2025에서 신기술(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데이터 사이언스 에이전트·코텍스 AISQL 등)을 발표했다.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는 자연어로 질문하면 정형·비정형 데이터로 즉각적인 인사이트를 도출해 현업 부서와 데이터 전문가 간 대화형 설루션을 제공한다. 데이터 사이언스 에이전트(Data Science Agent)는 루틴한 머신러닝(ML) 모델 개발을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인다.

이수현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테크 에반젤리스트는 "샘 올트먼은 '기업들이 AI 기술 성숙을 기다리지 말고 지금 당장 도입하고 실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가 그 해답을 제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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