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가상자산 시장을 반영하는 공신력 있는 지수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MOU는 코인원이 보유한 시장 데이터·지표 제공 역량과 KIS자산평가의 지수 산출·운영 전문성을 결합해 가상자산지수 개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코인원은 가상자산 시세, 거래량, 시장 심리 등을 반영한 기초 데이터와 분석 지표, 관련 교육을 KIS 측에 제공하고, KIS는 이를 토대로 지수 기획, 산출, 성과 평가 프레임워크를 마련한다.
양사는 해당 지수가 주가지수처럼 시장 흐름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시장 나침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재 국회에 발의돼 있는 가상자산 상장지수 펀드(ETF)제도화 움직임에 발맞춰 이번 지수가 ETF 기초지수로 활용되거나, 기관 투자자의 펀드 성과 분석 지표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인원 이성현 공동대표는 “최근 가상자산 제도화·법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시장을 공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지수는 부재한 상황”이라며 “코인원의 데이터 정합성과 KIS의 지수산출 노하우를 결합해 가상자산 시장의 표준 지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KIS자산평가 역시 “지수의 신뢰성과 활용도를 높여 가상자산 투자 환경 전반의 투명성과 접근성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