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알뜰폰도 클릭 한 번 해외 로밍 신청하세요”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7월 03일, 오후 02:5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자사 알뜰폰 고객을 위한 간편 로밍 서비스를 선보인다. 알뜰폰 통합 플랫폼 ‘알닷(U+알뜰폰)’ 내 전용 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간단히 로밍을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기존에는 알뜰폰 이용자가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각 사업자 고객센터에 전화해 가입 절차를 밟아야 했다. 특히 중소 사업자의 경우 상담사 연결까지 대기 시간이 길고, 상담 중 수작업 입력이 많아 이용자 불편이 컸다. 실시간 데이터 사용량이나 요금 현황 등을 직접 확인하기도 어려웠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알닷’ 내에 로밍 신청 전용 페이지를 새롭게 오픈했다.

U+알뜰폰 고객은 해당 페이지에서 ‘로밍패스’, ‘제로 프리미엄’, ‘하루 데이터 로밍’ 등 다양한 로밍 상품에 셀프로 가입할 수 있으며, 방문 국가, 체류 기간, 데이터 사용량 등을 입력하면 절차 없이 즉시 가입 가능하다.

로밍 이용 중인 고객은 실시간 데이터 사용량과 요금, 과거 가입 내역 및 영수증 발급 여부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한 고객 이벤트도 마련됐다. 오는 8월 말까지 알닷을 통해 로밍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 전원에게는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쿠폰’이 증정된다.

이 가운데 ‘로밍패스’에 가입한 고객은 면세점 할인, 공항 라운지 이용권, 여행자 보험 등 약 20만원 상당의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고객 맞춤형 로밍 요금제 추천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고객별 로밍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이용 패턴에 적합한 요금제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연내 ‘알닷케어’를 통해 요금 납부, 번호 변경, 선불 충전 등 기능도 추가해 통합 관리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권오석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평소 알뜰폰 고객이 체감하는 로밍 관련 불편을 해소하고자 알닷을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며 알뜰폰 고객의 경험 혁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알닷’은 지난해 5월 출시된 알뜰폰 통합 플랫폼으로, 25개 알뜰폰 파트너사의 600여 개 요금제를 비교·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