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매장에서는 단순 안내를 넘어, 보안 전문 교육을 받은 상담사들이 고객 스마트폰을 직접 점검하고, 악성 앱 차단·통신사 가입 제한·소액결제 차단 등의 실질적 조치를 제공한다.
서비스 도입 2주 만에 소액결제 차단 서비스 가입 고객 수가 약 26% 증가했으며, 20만 명 이상의 고객이 안심상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 매장에서 보안전문상담사가 고객에게 피싱·스미싱 대응 상담을 제공하는 모습
지난 6월 LG유플러스 분당직영점을 찾은 A씨는 수상한 문자와 링크 수십 건이 도착한 상태였다. 이를 감지한 U+보안전문상담사 김유리 선임은 고객의 스마트폰에 즉시 스팸 차단 앱을 설치하고, 다른 통신사에 개통된 알뜰폰 3대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가입 제한 조치와 함께 소액결제 차단까지 신속히 처리했다. 이로 인해 A씨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지인 부고 문자 클릭 후, 스마트폰이 감염”
같은 달 시화직영점에 방문한 B씨는 지인 부고 문자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한 후, 스마트폰이 악성 앱에 감염됐다. 이를 인지한 U+보안전문상담사 김민혁 선임은 B씨 명의로 개통된 5대의 휴대폰을 모두 해지하고, 통신사 가입 제한, 은행 계좌 동결, 카드 정지까지 조치했다. 빠른 대응으로 B씨는 추가 피해를 막았다.
‘U+보안전문매장’은 지난 6월 16일부터 매장을 개편해 운영 중이다. 각 매장에는 최소 1명의 보안전문상담사를 배치, 고객의 통신 피해 위험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경찰청과 협력해 신종 스미싱·피싱 범죄 유형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도 병행하며 상담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고객의 보안 인식을 높이기 위해 ‘U+안심통신생활 안내’ 리플릿도 제작·배포하고 있다. 이 리플릿은 경찰청 자문을 거쳐 제작됐으며, 구체적인 범죄 사례, 예방법, 피해 발생 시 대응 절차 등을 담고 있다. 스미싱이나 피싱에 관심 있는 누구나 전국 U+매장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AI 기반의 안티보이스피싱 기술도 도입했다. 자사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에 ‘안티딥보이스(Anti-Deepvoice)’ 기능을 탑재하고, 악성 앱 감지 시 알림톡 발송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기술적으로도 고객의 통신 생활을 보호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김성길 영업운영담당은 “U+보안전문매장을 통해 실제 고객 피해를 사전에 막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보안상담사 역량 강화는 물론, AI 기반 보안 기능을 확대해 보안에 가장 진심인 통신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