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노출되면 스톱”…애플, 페이스타임 노출감지 시범 도입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7월 06일, 오후 05:55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애플이 영상통화 서비스 ‘페이스타임’에 노출감지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영성통화와 노출감지 기능 관련 이미지. 사진은 애플 iOS 26 기능과 무관(사진=생성형AI 서비스)


최근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자체 운영체제(iOS) 26의 두 번째 베타 버전에 페이스타임 도중 민감한 신체 노출이 감지되면, 오디오와 비디오를 자동으로 일시 중지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이 최초로 알려진 것은 소셜미디어 엑스(X) 이용자 아이디바이스헬프어스(@iDeviceHelpus)의 제보였다.

이 이용자는 지난 3일(현지시간) X를 통해 “iOS 26에서 통화 중 옷을 벗으면 영상이 자동 중단된다. 이후 통화를 계속할지 종료할지 묻는 경고 메시지가 나타난다”고 전했다. 해당 메시지가 뜬 화면을 캡처한 사진도 게시물에 함께 첨부했다.

이 기능은 현재 기본적으로 비활성화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정 메뉴에서 ‘민감한 콘텐츠 경고’ 항목을 통해 기능을 켤 수 있다. iOS 26은 앞서 애플이 발표한 바와 같이 자녀보호 강화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안전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노출 감지 기능도 이 일환으로 보인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다만, 엔가젯은 “이번 기능은 iOS 26 정식 버전에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iOS 26 정식 버전은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