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0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갤럭시 신제품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삼성은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갤럭시 언팩 2025’를 통해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 및 ‘갤럭시 Z 플립7’과 신제품 웨어러블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Z 폴드7’.(영상=삼성전자)
이어 “모든 부품에 대해 슬림화를 진행을 했지만, 디스플레이 최상층 초박막 강화 유리 부분은 오히려 전작 대비 50% 두께를 늘려 외부 충격으로부터 내구성을 개선했다”며 “가장 중요한 힌지와 디스플레이 외관 소재를 강화 알루미늄을 기반으로 내구성을 10% 이상 개선했고, 글래스는 세라믹 커버 소재인 ‘코닝 고릴라 아머2’를 적용해 내·외부 모두 내구성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Z 플립7’.(영상=삼성전자)
또 다른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워치8 시리즈에 대해 “이미 작고 가벼운 폼팩터 자체가 더 작아져서 극강의 착용감을 제공하고 다른 사용성까지도 충분히 담보한다”며 “특히 엑서사이즈뿐만 아니라 헬스 모니터링 기능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신제품 ‘갤럭시 워치8’과 ‘갤럭시 워치8 클래식’.(영상=삼성전자)
다음은 이번 갤럭시 신제품 관련 주요 일문일답이다.
-Z 폴드7을 얇게 만들면서 S펜이 빠지는데, 향후 지원 계획이 있는가
△S펜은 폴드에 중요한 요소다. 다만 많은 폴더블 유저들이 보다 얇고 가볍지만 강력한 성능을 원한다고 판단을 했다. 이러한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이번 Z 폴드7은 슬림화와 경량화에 집중한 모델이라고 이해해 주면 좋겠다. 향후 S펜 관련 기술이 조금 더 고도화되고 제공 방안이 충분히 확보되었을 때 추가 지원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폴더블폰에서 약점으로 꼽히는 힌지의 내구성을 어떻게 개선했는가
△구조적인 혁신을 통해 디스플레이가 접힐 때 가해지는 스트레스(압력)를 좀 스프레드(확산)하는 신규 구조를 적용했다. 디스플레이 자체 내구성도 보호층과 최상층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질 수 있는 유리막은 오히려 더 두께를 늘려 보완하는 이중적인 구조를 적용했다. 코닝 고릴라 글래스와 외관 알루미늄 소재 등 전방위적으로 내구성 확보에 노력을 기울여 전작 대비 내구성 측면에서 아쉬움이 없는 제품이 될 거라 기대한다.
-각각 개발 과정에서 가장 힘을 쓴 부분이 있다면
△Z 폴드7은 얼마나 얇고 얼마나 가볍게 해야 하는 지가 제일 어려웠던 부분이었다. 개발자들과 지속 협의하고 얇은 폼팩터를 구현하기 위해서 거의 모든 부품들을 다 재설계했다. 그 안에서의 경험까지 고도화하기 위해 AI 측면에서 대한민국에 완전히 최적화된 경험을 주기 위해서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전방위적인 혁신이 있었다. Z 플립7은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 기술 혁신 기반으로 커버 디스플레이 ‘플렉스윈도우’를 완성하면서도, 배터리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는 데에 집중을 했다. 워치8 시리즈는 최소 소자까지 많은 신규 개발을 통해 두께를 줄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며 극강의 착용감을 위해 전체를 재설계를 했다
-보급형 Z 플립7 FE도 출시했는데 기능 차이는
△이번 폴더블에서 제공한 기능 역시 FE 모델에서 가급적 동일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식사 장소를 찾아 리마인더나 캘린더에 넣거나, 발견한 장소를 바로 노트에 저장하는 등의 기능은 플렉스윈도우를 통해 바로 수행이 가능하다. AI 에이전트에 대한 최적화를 통해 Z 플립7과 FE 모델 모두 해당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워치에서 향후 도입 검토하는 건강 관련 측정 지수가 있다면
△안정감 있는 장착을 통해 바이오 데이터 측정 정확도가 더욱 높아졌다. 이러한 데이터들을 트래킹하고 인사이트만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사용자들이 슬립 퀄리티(수면질)를 높이기 위한 가이드를 더욱 적극적으로 줄 것이다. 운동 측면에서는 ‘러닝 코치’와 같이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원하는 액서사이즈를 보다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주고자 한다.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헬스케어 부분에 있어서도 ‘퍼스널 헬스코치’를 통해 진짜 원하는 건강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인사이트 서비스도 지속 고도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