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어 처리 능력을 가진 한국어 특화LLM인A.X(에이닷 엑스) 4.0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3일 밝혔다. 사진은A.X 4.0의 대규모 학습(Continual Pre-Training, CPT)을 진행한SK텔레콤 자체 구축 슈퍼컴퓨터 ‘타이탄’ (SK텔레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3/뉴스1
SK텔레콤(017670)은 독자 구축 대형언어모델(LLM) '에이닷 엑스(A.X) 3.1 라이트'를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A.X 3.1 라이트'는 SK텔레콤이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모델 구축과 데이터 학습 등 전 단계를 직접 진행한 70억 개(7B)의 매개변수를 기반으로 하는 경량 모델이다.
'A.X 3.1 라이트'는 기존 에이닷 전화 통화요약에 적용했던 'A.X 3.0 라이트'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전작의 강점인 경량화된 성능과 높은 효율성을 이어받았다.
이러한 장점은 정보 처리 용량, 소비 전력 등 다양한 사양의 모바일 기기에서 최적의 품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A.X 3.1 라이트'는 같은 규모의 매개변수를 바탕으로 하는 자매 LLM인 'A.X 4.0 라이트'와 동등한 수준의 우수한 한국어 처리능력을 갖췄다.
대표적인 한국어 능력 평가 벤치마크인 KMMLU에서 'A.X 3.1 라이트'(61.70)는 'A.X 4.0 라이트'(64.15)대비 96% 수준의 성능을 나타냈고, 한국어 및 한국 문화 벤치마크인 CLIcK에서는 'A.X 3.1 라이트'(71.22)가 'A.X 4.0 라이트'(69.97) 대비 102% 수준의 성능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향후 보유 LLM을 꾸준히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으로, 'A.X 3.1 라이트' 후속인 매개변수 340억 개(34B)의 프롬 스크래치 모델인 'A.X 3.1'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꾸준히 쌓아 온 한국형 LLM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AI 생태계 자립성을 높이고,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