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온시큐어-파이디지털헬스케어 업무협약(라온시큐어 제공)
라온시큐어(042510)는 헬스케어 플랫폼 전문기업 파이디지털헬스케어와 '의료 헬스케어 플랫폼에 양자내성암호(PQC)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의료 분야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PQC 시범전환 지원사업'에 선정, 표준 의료 데이터 중계 플랫폼의PQC 전환 사업을 함께 수행 중이다. 협약은 시범사업의 연장으로,PQC 기반 의료 데이터 중계 플랫폼을 공동 확산하기 위한 후속 협력이다.
라온시큐어는 자사의 PQC 기술이 적용된 '키샵비즈'와 '키샵와이어리스' 설루션을 파이디지털헬스케어의 디지털 치료기기 통합 플랫폼 '커넥트-DTx'에 적용한다.
이 플랫폼은 의료기관-환자-디지털 치료기기(DTx) 기업이 통합 연계된 것으로, 환자에게 맞춤형 처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신촌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쓰이고 있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의료기관에 PQC 기반 의료 데이터 중계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한국형PQC 알고리즘 'KpqC'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표준을 바탕으로 PQC를 키샵비즈·키샵와이어리스의 구간 암호화에 적용해 상용화했다. 올해 해당 기술을 적용한 의료 데이터 중계 플랫폼으로 정부 시범사업에 선정되며 양자 보안 기술 상용화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의료 헬스케어 분야는 민감한 개인정보가 집중되는 만큼,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한 PQC 기반 보안 인프라 구축이 필수"라며 "협력을 계기로 국내 의료 데이터 보호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고, 산업 전반으로 PQC 기술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이디지털헬스케어는 연세의료원과 카카오(035720)의 합작법인으로, 의료 플랫폼 및 AI 서비스를 개발·운영한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