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병성 대표이사.(사진=한국과학기술연구원)
앞서 KIST는 1974년 출연연 최초의 기술사업화 전문회사인 한국기술진흥주식회사를 전액출자해 설립했다. 키스트이노베이션은 그 운영 경험과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투자 중심의 기존 기술지주회사의 역할에서 나아가 △기술사업화 △창업·기업 지원 △투자·회수 등 기술사업화 전 주기를 아우르며 연구개발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오상록 KIST 원장은 이날 격려사에서 “과학기술의 출발점이었던 KIST가 이제는 기술사업화와 창업 혁신을 이끄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며 “키스트이노베이션은 공공 영역의 기술에 민간의 전문성과 자원을 결합한 새로운 민관 합작 모델로, 기존 TLO의 한계를 뛰어넘는 과감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한편 키스트이노베이션 대표이사로 선임된 곽병성 대표는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화학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SK라이프사이언스 부문장, SK 이노베이션 글로벌 테크놀로지 총괄 겸 기술원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을 지내며 민간·공공부문의 연구개발, 벤처투자 경험을 쌓아 왔다.